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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북연주와 진도북놀이의 위상' 국제학술회&제3회진도북페스티발학술난장, 놀이난장, 국내외 아시아 연구자와 공연자들이 진도에 모인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국립남도국악원과 진도북놀이보존회가 주관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명현 원장은 "한국에서는 보통 한 손에 채를 쥐고 북을 연주합니다. 하지만 진도북놀이(북춤)는 양손에 채를 쥐고 연주한다고 해서 ‘양북’이라고 합니다. 상여 운구에 사용되었다는 고대의 기록과 증언이 있습니다. 전통 장례의식과 관련된다는 뜻입니다. 모내기할 때 의례나 퍼포먼스로 연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전통적인 북은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 최초의 악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진도학회 이윤선 학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여러나라 북놀이와 진도북놀이를 비교해보고 그 위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북을 비교해봅니다. 향후 아시아의 더 많은 전통을 비교해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장차 아시아 여러 나라의 북놀이를 묶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놀이(북춤)는 인류가 영원히 보존하고 전승해가야 할 문화유산입니다. 흥미로운 발표와 신명 넘치는 공연일 것이니 많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늘 생각해오던 바를 실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연구자와 지역민이 총화를 이루는 컨셉, 마땅히 지역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지역학회가 꾸려야 할 몫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전남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보존회 이희춘 회장은 "당대 명북수 김행원(김득수 부친)과 박태주선생의 예술성을 계승한 양북놀이는 1987년 진도북놀이로 지정되고 전국적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농경사회 영고,무천, 동맹이라는 전통을 이어가는 진도북페스티발은 세계인의 축제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11월 2일 학술대회는 하미순(진도학회 총무이사) 사회로 진행되며 이윤선 진도학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립남도국악원 명현 원장의 환영사, 김희수 진도군수의 격려사로 문을 열 예정이다. 1부 아시아의 북울림 1 좌장: 이용식(전남대학교 교수) 인도북춤의 역사와 특징/프라딥타 구마르 모하라나(푸스프비하르, 비를라 비디야니케탄 교사) 인도네시아 뚤룽아궁 지역의 북춤 "레옥 끈당"의 신화와 표상/정지태(가자마다대학교 연구원) 대만의 북의례에 대하여-지역신앙과 신체(台南三股龍德宮_跳鼓陳)/차오바후이(角八惠, 耳邊風工作室, 대만 바람과 귀 스튜디오 대표) 2부 아시아의 북울림 2 좌장: 최헌(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중국의 북춤과 운남영상(줌발표)/장웨이(張巍, 중국 베이징무용대학교 연구원, 特聘研究员) 남일본의 북춤-신앙, 세대, 젠더/아라키 마호(荒木真歩, 고베대 박사과정) 전통적이고 혁신적인 필리핀 악기/로돌포 리베슈(산오거스틴대학교 문화예술감독) 3부 진도북놀이와 북춤 좌장: 송혜진(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진도북놀이(양태옥류, 박관용류, 장성천류)-무형문화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박강열(진도북놀이 예능보유자) 박병천류 진도북춤의 특징/강은영(박병천북춤보존회 이사장) 종합토론 좌장: 나승만(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진도북의 전통과 아시아 북연주 비교 토론자: 발표자, 토론자, 번역자, 통역자, 방청객 전원 3일 진도북 페스티탈은 이윤선 회장의 진행으로 개회식에 이어 공연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 축제 북소리에 담다 1. 뿌리깊은 나무.......타악그룹 얼쑤, 나빌레라무용단, 소리꾼 김은비 2. 양태옥류 진도북놀이......박강열 외 보존회원 3. 광양버꾸놀이........광양버꾸놀이보존회 4. 문둥북춤......고성오광대보존회 5. 서한우버꾸춤........서한우버꾸춤보존회 6. (국제) 자연파괴와 갱생의 일곱날.............필리핀 전통음악단 7. 박관용류 진도북놀이........이희춘 외 보존회원 제2부 북으로 하나되는 축제 1. 울림의 향.........김죽엽무용단, 퓨전타악 자유 2. 박병천류 진도북춤.........무가향 몸짓 3. 밀양오북놀이.......밀양백중놀이보존회 4. (국제) 인도의 전통북 연주.........인도 뮤지션 5. 장성천류 진도북놀이........김병천 외 보존회원 6. 대동 한마당굿..........전 출연진과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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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 성료뉴욕한국문화원은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공동주최로 지난 7월 1일, 버겐 아카데미오디토리움(Bergen Academy Auditorium)에서 총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국악 참여를 통한 정체성 함양과 국악 저변 확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 및 현지 내 한국문화 홍보를 목적으로 2001년부터 시작된 대회이다. 뉴욕, 뉴저지 지역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국악, 전통무용 등 한국 전통예술을 배우는 한인 1세 및 2, 3세 학생 등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경연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31개팀(77명)이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점자에게 국무총리상, 차점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는데, 올해 국무총리상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기가막혀” 대목을 부른 매딜린 라(Maddilynn Ra)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를 보여준 정연우에게 수여되었다.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박경랑 박경랑류영남교방청춤보존회 이사장, 박정욱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5호 평안도배뱅이굿 예능보유자, 최윤정 경남대학교 가야금 강사, 홍영옥 미동남부국악협회장, 박정배 한국국악협회 뉴욕지회 초대회장, 정영종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이사장, 김레나 미주한국국악진흥회 부 이사장 그리고 국민심사위원단으로 박경은 뉴욕네일협회 전직회장, 이종철 뉴저지 팰리새이즈파크 전직 부시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심사위원장은 이경로 전 뉴욕한인회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의 경연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최윤정 명인의 가야금 연주, 박정욱 명인의 ‘배뱅이굿’, 박경량 명인의 ‘문둥북춤’ 공연이 펼쳐졌으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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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62)<br>박홍주 명인의 '문둥북춤' 춤사위문둥북춤 문둥북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제5과장 중 제1과장에 연희되는 춤이다. 문둥북춤은 한의 춤이다. 손과 발부터 떨려서 온 몸이 떨림으로 시작되어 처절하기조차 한 신음을 토해내는 춤이다. 죽지 못해 살아온 질긴 목숨줄을 원망하며 춤이라도 추어 본다. 세상을 향해 절규을 하듯이 허공을 향해 한을 표출하는 비애의 춤이다. 경상도에서 친한 지인을 만나면 '아이고 문둥아'라고 인사를 해야 친한 사이인 것이다. 보기 흉한 문둥이를 친구로 이웃사촌으로 품어주는 정이 담겨있다. 그래서 민중들은 이 춤을 보고 슬픔을 뒤로 하고 잠시나마 위안을 받는다. 춤을 추고 나서 문둥탈을 벗으면 눈시울이 젖어 있다고 한다. 춤추면서 울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 슬퍼서 울지않을 수 없다고 한다. 굿거리 장단에 문둥탈을 쓰고 등장하여 소고(小鼓)를 기묘하게 어루면서 슬픔과 흥분이 엇갈린 북춤을 한바탕 춘다. 양반의 자손으로서 조상들의 누적된 죄과의 인연으로 불치의 문둥병에 걸려 출세치 못하는 골수에 맺힌 원한과 비분 통탄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그 추한 모습의 문둥이 자신은 그래도 양반이라는 특권에 만족하여 흥겨운 춤으로 한때 자아도취(自我陶醉)하니 이 장면은 추(醜) 속에서 미(美)를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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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탈공연박물관 명품탈춤 ‘천하제일탈’ 공연 개최경남 남해군 남해탈공연박물관 다초실험극장에서 오는 22일 오후 2시와 5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명품탈춤 천하제일탈’을 선보인다.17일 남해탈공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2023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의 첫 번째 작품이다. ‘명품탈출 천하제일탈’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천 가산오광대, 고성오광대,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황해도 봉산탈춤과 강령탈춤 등 남북한을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탈춤들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명품 춤사위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가산오광대의 ‘할미춤’,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매마당’, 강령탈춤의 ‘미얄할미’, 봉산탈춤의 ‘취발이춤’으로 구성돼 각 지역 탈춤 속 인물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신명나는 춤사위와 재담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최은진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예술제의 첫 번째 작품은 남해탈공연박물관의 정체성을 살린 전통연희 공연으로, 남해를 찾은 관내·외 방문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공연관람료는 일반 6000원, 19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3000원이며, 관람 예약은 네이버 예약(http://m.site.naver.com/12Ojw)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세부사항은 유선(남해군 문화체육과, 055-860-3790) 및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문의할 수 있다.한편 남해군에서 주최하는 ‘2023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는 오는 7월22일, 8월12일, 9월23일에 공연이 개최되며, 탈춤, 가족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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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중 명인의 '문둥북춤'문둥북춤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고성오광대 탈춤에서 나오는 탈춤으로 즉흥성이 강조된 춤이다. 문둥이 과장은 야류·오광대에만 보이는 독특한 과장으로, 수영야류를 제외하고 현전하는 모든 야류·오광대에서 연행된다. 동래야류는 제1과장 문둥이과장, 통영오광대는 제1과장 문둥탈, 고성오광대는 제1과장 문둥북춤, 가산오광대는 제3과장 문둥이과장, 진주오광대는 제2과장 오탈놀음으로 연행된다. 고성오광대 제1과장 문둥북춤 과장은 양반의 자손으로 태어나 조상들의 누적된 죄업으로 인해 천형인 문둥병에 걸려서 고통을 받는 문둥이가 삶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다가 신명을 통해 이를 승화, 극복하는 내용이다. 문둥북춤 과장은 대사 없이 춤으로만 연행되는데, 문둥이는 놀이가 시작되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등장한다. 전위예술가 무세중의 문둥탈춤은 평생 회복할 수 없는 고름 가득한 상처를 가지고 시련을 견디는 모습을 형상화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경상도에 들어와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코베기 전략으로 인해 코가 없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민초들의 아픔을 보여주고 그것을 몸굿으로 풀어낸다. 무세중은 봉산탈춤(이근성), 양주별산대놀이(김성대), 동래 들놀음(박덕업), 남사당 덧뵈기춤(남형우) 춤사위를 스승에게서 전수 받은 후 1969년 '한국 민속 가면무극 춤사위 종합 전수 발표회'를 가졌다. 민속악회 시나위 정기연주회(1973), 마당극제(1975년), 노비 문서 전시회(1975), 한국 전통 택견 발표회(1977), 무세중 창작 발표회 <전통과의 충돌>(1975)을 공연했다. 1977년 독일로 건너간 후, 자신의 이름을 따서 극단을 설립하고 유럽의 젊은 연기자들과 함께 탈춤과 실험 연극으로 서방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1982년 잠시 귀국하여 反 이데올로기, 反 테크놀로지, 反 연극을 통한 <통일을 위한 막걸리 살푸리,(통.막. 살)>를 전위적 표현으로 시도 하였고 초현실주의 그림 작품들을 고통과 잔혹을 표현 하여 이 나라에 신선한 충격과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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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 “온통 울리고 뒤흔들다”인터넷창에 ‘연희’를 검색하면 연예인 연희, 혹은 연희동 등이 나온다. 우리 전통 연희에 관한 내용을 찾고 싶었지만 단번에 관련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다. 결국 ‘전통연희’라고 검색한 후에야,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공연 예술. 우리나라에는 탈놀이, 꼭두각시놀음, 판소리, 남사당놀이 따위가 있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연희’를 이야기했을 때 과연 우리 전통예술의 한 갈래를 떠올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서울남산국악당은 ‘2022 젊은국악 단장’ 무대를 10월 19일(수)부터 10월 29(토) 2주간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연희, 무용, 음악의 장르로 선보이고 있다. 연희, 무용, 음악계의 저명한 평론가들이 선정한 ‘2022 젊은 국악 단장’은 각 장르에서 조명 받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관객들에게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그 중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의 연희 공연을 관람하였다. 이 공연은 음악평론가 윤중강의 추천으로 선정된 김성현, 이정동, 정승하가 함께 각각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 연희자들은 유연한 춤사위, 활발하고 강렬한 도무, 산 사람을 위한 기원무 등 개인의 개성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는 연희의 춤을 추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여 춤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여 공연 전부터 기대되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희자들의 개인 무대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는 대금 독주 반주로 시작된 김성현의 양반춤. ‘땅’을 밟는 동작이 안정적이며 태가 잡힌 춤사위로 춤의 멋을 낼 줄 아는 연희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성현은 능청거리면서도 거만한 양반의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개인적으로 시나위를 좋아하기에 남도시나위 반주에 맞추어 꼭 탈춤을 추고 싶었다는 그의 양반춤은, 어딘가 철 없어보이고 웃음이 나는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묘미를 맛깔나게 살려냈다. 이정동의 취발이춤은 각진 역동성이 두드러졌다. 격하고 강렬한 서도풍류의 반주에 맞추어 잔뜩 취한 취발이를 표현한 그의 과한 몸짓과 격함은 시원시원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듯한 열망이 보이는 듯 하여 더더욱 눈을 뗄 수 없었다. 세 번째 무대로는 묘한 중성성이 존재하는 정승하의 지전춤. 무당들이 돈을 가지고 추는 ‘지전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 씻김굿에 속하며 무당들이 지전(종이돈)을 가지고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지독하게 슬픈 진계면의 아쟁 소리와 구음으로 시작된, 어지럽고 혼을 쏙 빼놓는 듯한 시나위가 연주되는 동안, 흰 옷을 입은 정승하의 어딘가 적적해 보이며 슬픔이 묻어나는 춤사위가 무대를 휘감았다. 처음에는 느리고 부드럽던 몸짓은 갈수록 격렬해지고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갔고, 그 격정 안에는 정승하의 우아함이 우직하게 존재했다. 망자를 위로하고 기원하는 진도씻김굿의 예술적 가치가 드러나는 무대였다. 세 연희꾼의 전통 춤 무대가 끝나고, 윤중강 평론가는 이들이 앞으로 춤에 ‘이야기’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연희의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연희의 가능성이 큼을 인지했었다며, 특히 연희 중에서도 ‘탈춤’은, 그 자체로 갖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와 이미지가 우리 전통이 특수하게 지닌 예술적 매체이기에 그 재료를 잘 활용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지금의 탈춤은 이미지와 캐릭터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고, 지나치게 흥과 신명에만 의지하는 것 같다. 우리 전통 춤에는 ‘이야기’가 필요하고, 집단과 미담의 예술이 더 다양한 이야기로 시도되어야 한다. 이번 무대의 세 연희자들의 앞으로 행보를 기대한다.” 인터넷에 ‘연희’를 검색했을 때 연희동과 연예인 말고는 나오지 않았던 것과, ‘탈춤’을 검색했을 때 그저 사전적 의미의 탈춤에 관한 정보만 늘어져있는 것은 확실히 아쉬운 현실이다. 연희는, 그리고 탈춤은 충분히 미래지향적이고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있는 예술이다. 조금 더 서사와 이야기를 부여하고, 현대적인 시선에서 탈춤이 갖고 있는 멋과 본질, 해학과 풍자 등의 가치를 부여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펼쳐진 김성현의 ‘문둥북춤’은, 관객들의 마음을 온통 울리고 뒤흔들어놓았다. 전통 문둥이과장은 대사가 없는 무언극으로 진행된다. 문둥북춤은 문둥이의 비애를 통해 양반을 풍자하는 춤으로, 문둥이가 소고를 들고 나와 춤을 추면서 신세 한탄을 한다. 문둥이는 본래 양반으로서, 조상들의 죄가 많았기 때문에 자신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한탄하는 대사를 통해 양반을 풍자하고 있다. 김성현은 어딘가 두렵고 힘겨워하는 문둥이 연기를 펼치는데, 악기 반주 하나 없이 적막이 가득한 작은 무대에서 몸짓 하나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다리를 질질 끌고,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답답해하며 눈물을 흘리고, 화를 내기도 했다. 몸짓과 춤사위만으로 그 모든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이 우리 탈춤의 굉장한 힘이 아닐까. 이 무대에서의 아쟁과 태평소 연주도 훌륭했다. 저음과 고음의 상반되는 음역대를 함께 연주한 두 악기는, 각 악기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슬픔과 우는 소리를 표현해냈고, 그 음악은 더더욱 문둥이를 연기한 김성현의 몸짓에 집중하게끔 만들었다. 대사가 없지만 모든 예술적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이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구음과 장구로 시작한 정승하의 ‘바라춤’은, 꽹과리 두대의 강렬한 금속 사운드와 높고 강한 음역대의 태평소 반주와 대비되는 부드러운 몸짓의 춤으로 묘하고 모순적인 감성을 자아냈다. 현란하고 화려한 그의 춤은 바라를 들고 악사들과 함께 장단을 맞추어 연주하며 출 때 더 그 묘미가 더 크게 드러났는데, 장단을 완벽하게 타고 노는 듯한 아름답고 격렬한 춤사위가 인상적이었다. 가장 현대적으로 해석한 듯한 이정동의 ‘벽사진경의식무’는 마치 비보이(B-BOY)의 춤을 보는 듯 했다. 그의 춤은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이 시대의 새로운 탈춤을 보여주었다. 이 무대는 음악 또한 귀를 사로잡았는데, 태평소 두 대와 아쟁의 강한 음색으로 편곡하여 들려준 종묘제례악은 이정동의 힘있는 춤사위와 잘 어우러졌다. 부드럽고 능청거리는 탈춤이 아닌, 각지고 힘 있는 몸짓으로 작은 무대를 풍성하게 휘감은 ‘벽사진경의식무’는 이정동의 힘 있는 특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던 무대였다. 마지막으로 세 연희꾼들이 함께 나와 ‘무도풀이’ 무대를 선보였다. 아쟁의 피치카토(현악기에서 줄을 손가락으로 튕기는 주법)와 장구 연주로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각자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친근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의상이나 탈에 구애받지 않고 단순한 사람의 몸짓 하나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며 우리 연희의 미학을 잘 드러낸 그들의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무대는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었다. 젊은 연희꾼들의 ‘2022 단장-뛰는 꾼, 밟는 꾼, 노는 꾼’은 우리 전통 연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 하지만 조금 더 창의적인 요소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또한 든다. 윤중강 평론가가 탈춤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듯이, 그들의 춤에 조금 더 다양한 서사와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어떠한 주제나 이야기가 확실히 드러난다기 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춤사위와 감정 표현에 더 치중한 느낌이 들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젊은 그들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3인의 연희꾼들이, 본인의 생각과 철학, 가치관 등을 탈춤에 더 덧입히려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 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우리 탈춤과 연희가 이 시대에 가장 큰 울림과 감동을 주는 현대의 예술로 발전해나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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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거창서 아시아1인극제아시아1인극제가 이달 29~31일 거창에서 열린다. 아시아1인극협회(회장 한대수)는 유진규 예술감독을 새로 영입, 바뀐 '아시아1인극제·거창'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의와 놀이가 함께하는 아시아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공연과 난장이 함께하는 축제 ‘난리버꾸통 *’이 펼쳐진다. 올해 연극제에는 인도, 일본,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타이 등 6개국 1인극 배우 25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연극제 기간 거창사건 희생자 박산합동묘역을 비롯해 거창문화원, 삼봉산 문화예술학교 등을 옮겨다니며 묘역, 극장, 마당, 폐교, 운동장 등 다변화하는 축제 공간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감을 공유한다. 본 공연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장르 1인극을 접할 수 있다. 개막 공연은 29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다. 이날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개막 개그를 선보인다. 이어 김선옥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명인 공연과 이은결 마술사가 펼치는 '환술과 퍼포밍 일루션의 만남'이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미니 솟대와 장승만들기, 도자기 빚기, 사주와 타로 체험행사도 열린다. 일본 최고의 판토마임 배우 시미즈 기요시와 기예인 센와카, 방글라데시의 록만 미르, 인도의 소마 다스, 태국의 농 하오, 투르키예의 셀베르 카부스, 무게수스 등 해외 초청 아티스트들도 함께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창작 판소리 임진택을 필두로 허창열, 이정훈, 이길영, 한받, 강해진등이 출연하고 30일 밤12시에는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황해도 굿 양정의 만신이 '대동굿 산천거리'로 난리버꾸통을 펼친다. 김현영 아시아1인극협회 기획팀장은 "아시아1인극제에서는 아시아 각국 지역색이 담긴 전통연희·퍼포먼스·무용극·음악극·마임·오브제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 1인극을 만나볼 수 있다"며 "꿈과 희망, 열정적인 공연을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1인극제는 올해로 32회째를 맞는다. 1988년 공주 아시아1인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고 있다. 연극제는 전통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주체적인 독창성으로 자생적 문화를 창출해 나가자는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 고 심우성 선생의 선언으로 시작됐다. 아시아1인극협회는 작년부터 ‘아시아1인극상’을 제정하여 아시아1인극의 발전과 부흥에 기여한 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2022년은 서연호(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연희분야의 연구와 발전에 실천적 역할을 한 공로로 수상한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이 담긴 연희, 퍼포먼스, 마임, 무용극, 음악극, 연극, 오브제인형극, 마술, 저글링, 다원예술 등 동시대의 1인예술가들이 펼치는 색색의 무대가 코로나-19로 지난 몇 해간 힘들고 아팠을 우리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난리버꾸통’을 선물할 것이다. 유진규 예술감독은 "거창은 작은 곳이다. 1인극인들도 작다. 그러나 우리는 작지만 빛나는 별을 꿈꾼다. 거창도 아시아의 1인극들도 작지만 별처럼 빛나기를,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빛을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축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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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탈놀이, '고성오광대'오광대는 남부지역(낙동강 서쪽지역)의 탈춤을 가리키는 말로 초례 밤마리 마을 장터에서 놀던 광대패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광대’란 다섯 광대 또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 놀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도 하고, 오행설에서 유래된 오(五)에서 온 것이라고도 하는데, 오행설의 의견이 유력하다. 고성오광대는 제1과장 문둥북춤마당, 제2과장 오광대마당, 제3과장 비비마당, 제4과장 승무마당, 제5과장 제밀주마당 등 5개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은 문둥이, 말뚝이, 원양반, 종가도령, 비비, 중, 각시, 영감, 제밀주 마당쇠 등 19명이 등장한다.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 서민의 삶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성오광대는 다른 지역의 오광대에 비해 놀이의 앞뒤에 오방신장춤, 사자춤 같은 귀신 쫓는 의식춤이 없다. 주된 춤사위는 덧뵈기(탈놀이)춤이고, 반주음악으로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타악기가 사용된다.현재 사용하는 탈은 문둥이·말뚝이·원양반·청제양반·적제양반·백제양반·흑제양반·홍백양반·종가도령·비비·비비양반·중·각시·영감·할미·제밀주·마당쇠 등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쓰고, 봉사·상주·상두꾼은 탈을 쓰지 않는다. 현재 사용하는 나무로 만든 탈은 마분지로 만든 것보다 사실적으로 변모하였다. 춤의 반주음악으로는 주로 굿거리장단이 쓰이고, 반주악기는 원래 피리·젓대·해금·가야금·거문고·장구·북·꽹과리 등이었다고 하나 근년에는 꽹과리·징·장구·북 등 농악기를 사용하고 있다. 춤은 ‘덧베기춤’이라고 부르는데, 배역에 따라서 그 인물의 성격이 춤으로 표현되어 종류가 나눠진다. 즉, 말뚝이 춤은 동작이 크고 도약이 심하고 베김새가 힘찬 건무(健舞)이고, 양반춤은 유연한 춤사위를 보인다. 문둥이춤은 문둥이가 파리 잡아먹는 모습 등 그 생태를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제밀주와 소무의 춤은 남성이 추지만 맵시를 부리는 여성무를 추고, 할미춤은 팔을 크게 벌리고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며 외설적인 동작으로 익살스럽게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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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기악, 소리, 춤, 무속, 공연놀이, 의례 등 우리 전통 예인 110인을 5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 책이다. 거문고 산 조의 강동일, 단소 김무규, 배뱅이 굿 이은관, 태평무강선영, 부채춤의 김백봉, 양주별산대놀이 김상용 등 명인들을 컬러사진으로 소개했다. [지은이] 이규원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주간 종교신문 취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서양 종교를 두루 섭렵했고 월간 『광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세계일보에 입사하여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재냈다. 현재(사)한국언론인연합회 이사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전수자이고 온 세종교신문 발행인 겸 편집국장이다. 1995년 『문예사조』지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제6회 부원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자유시인협회 이사로 시작활동 중이다. 이 책으로 제 27회 한국기자상 본상과 제3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차세애』(공저, 대원미디어), 『한국의 사찰 탐방』(공저, 불교사상사) 등이 있다 기악 1. 강동일 - 거문고 산조 2. 김무규 - 단소 3. 김영채 - 해금 4. 김오채 - 설장구 5. 김천흥 - 해금 6. 박귀희 - 가야금 병창7. 박동신 - 잽이 피리 8. 박범훈 - 피리9. 박종선 - 민속악10. 서용석 - 대금11. 윤윤석 - 아쟁12. 이생강 - 대금13. 이승렬 - 집박14. 전경환 - 농악 상회15. 전사섭 - 설장구16. 정달영 - 가야금 병창17. 정철호 - 아쟁 산조18. 지성자 - 가야금 산조19. 천대룡 - 고수20. 함동정월 - 가야금 산조21. 황병기 - 가야금 소리1. 강도근 - 동편제2. 강준섭 - 진도다시래기3. 김경복 - 서도 명창4. 김길임 - 강강술래5. 김덕순 - 여창 시조6. 김소희 - 동편제7. 김애정 - 국악인8. 남해성 - 여류 명창9. 묵계월 - 경기 12잡가10. 박동진 - 명창11. 박상화 - 영가무도12. 박송희 - 명창13. 박홍남 - 산유화가14. 선우향 - 여류 명창15. 성창순 - 강산제 명창16. 소동규 - 내포제 시조17. 신유경 - 육자배기18. 안비취 - 경기민요19. 안숙선 - 명창20. 안승삼 - 배치기 노래21. 오복녀 - 서도소리22. 오정숙 - 명창23. 이동규 - 남창가곡24. 이용배 - 임방울제 명창25. 이은관 - 배뱅이굿26. 이은주 - 경기잡가27. 장월중선 - 흥부가28. 정광수 - 명창29. 정회천 - 보성소리30. 조공례 - 남도 들노래31. 조상현 - 명창32. 조을선 - 제주 민요33. 조통달 - 명창34. 최광순 - 홍성 결성농요35. 최봉출 - 정선 아리랑36. 한농선 - 명창37. 한동희 - 회심곡38. 한승호 - 적벽가39. 황용주 - 선소리 타령 춤1. 강선영 - 태평무2. 김계화 - 교방굿거리춤3. 김덕명 - 양산 사찰 학춤4. 김백봉 - 부채춤5. 김수악 - 굿거리춤6. 김숙자 - 도살풀이7. 김진홍 - 한량춤8. 박정수 - 일무9. 박홍도 - 문둥북춤10. 안채봉 - 소고춤11. 양소운 - 해주검무12. 이동안 - 마지막 도대방13. 이매방 - 승무14. 이애주 - 승무15. 장금도 - 동살풀이춤16. 장홍심 - 바라승무17. 정경파 - 살풀이춤18. 하보경 - 밀양북춤19. 한진옥 - 춤꾼 무속1. 김금화 - 황해 강신무2. 김대례 - 진도씻김굿3. 김석출 - 세습 무가4. 김윤수 - 제주칠머리당굿5. 김점식 - 서울 무악6. 김찬섭 - 무악 피리7. 박병천 - 무악8. 박어진 - 서울굿9. 송동숙 - 오구굿10. 신석남 - 동해 세습무11. 오수복 - 강신무12. 오옥주 - 강신무13. 이선비 - 강신무14. 장보배 - 황해도 강신무15. 조한춘 - 경기 무악 공연 / 놀이 / 의례1. 공옥진 - 창무극2. 김덕수 - 남사당해3. 김복섭 - 독경4. 김상용 - 양주별산대놀이5. 김재원 - 남사당패6. 문장원 - 동래야유7. 박계순 - 남사당8. 박세민 - 염불9. 박송암 - 범패10. 박점실 - 동래야유11. 박후성 - 창극12. 여재강 - 북청사자놀음13. 이강덕 - 종묘제례악14. 이상호 - 하회별신굿탈놀이15. 이일웅 - 범패작법16. 조승자 - 어름광대 "이화 도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 춘광 한틀 마라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우리는 단 백세뿐이니 그를 설워하노라"모시 적삼에 잠방이를 정갈히 다려 입고 통부채로 더위를 쫓으며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세월을 희롱한다. 오가는 길손 있으면 어느덧 벗이 되어 비장해 두었던 한 수를 읊어 댄다. 거기에 동자 있어 밥 나르고 술 따르니 이 아니 신선일시고. 시조에는 군살이 없다. 초장 중장 종장의 3행으로 인간사 막힌 숨통을 터 주고 촌철살인하는 옛선비들의 기지가 넉넉하다.국내 유일의 여창 가곡 분야 기능 보유자(제30호, 1973년 지정) 월하(月荷) 김덕순(金德順.74) 씨. 김월하라고 해야 선뜻 알아듣는 '덕순 할머니'. 월하는 부산 구덕수원지 뒷산에서 시조 배울 적 '어느 후덕하신 어른'이 지어주신 아호일 뿐 이름이 아니라며 뒤늦게나마 덕순이라 불려 보고 싶다고 자청한다. - 본문 187쪽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얘깃거리가 있다. 막상 털어놓고 나면 별것이 아닌데도 혼자 보듬고 지척이며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비밀 같은 것 말이다. 바로 우리의 전통 예인들이 그러했다.민초들의 우상으로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던 이들은 오히려 민초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해 왔다. 민초들은 전통 예인들의 행위 예술에 도취되면서도 "내가 저 짓을 않길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으로 예기(藝技)를 즐겨 왔던 것이다.이토록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위 양반 부류나 가진 자들이 예인들을 대해 왔던 정서는 어떠했겠는가. 멸시, 천대, 경멸... 그래서 민중들의 예인들은 입을 다물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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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세중 몸굿과 유진규 몸짓이 창조해 낸 '몸빛명인전'오는 30일 한국마임협의회(회장 강지수)는 '몸빛명인전'에서 '무세중의 문둥북춤'과 '유진규의 밤의기행'을 선보인다. 이번 '몸빛명인전'에서 선보이는 무세중의 문둥북춤은 2010년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후 10년 만에 다시 대중들과 만난다. 대한민국의 1세대 전위예술가인 무세중과 1세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가 30일 오후 3시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만나 25분간의 몸굿과 몸짓을 각각 선보인다. 한국마임협의회는 '몸빛명인전'이라는 공연타이틀을 통해 '무세중의 문둥탈춤'과 '유진규의 밤의기행'을 선보인다고 29일 전했다. '문둥북춤'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패전에 대한 분풀이로 20여 만 명의 민간인들의 코를 베어 서서히 썩어 들어가며 죽어가게 만드는 아주 잔혹한 광경에서 시작됐다. 이 광격을 목격한 광대들이 훗날 백성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 경남과 부산지역의 '오광대탈춤' 첫 마당에 문둥이 과장을 넣어 피해자들의 넋과 애환을 달랬다. 얼굴 손발이 썩어 문드러지는 비참한 상황을 상징하는 '문둥북춤'은 비틀린 손발을 극복하고 앞을 헤쳐 나가려는 '덧뵈기춤'의 광경은 그 기개가 장대하다. 극중 문둥이 얼굴은 우리 백성들의 아픔의 상징이다. 무세중의 '문둥북춤'은 평생 회복할 수 없는 고름같은 상처를 안고 시련을 견디어내거나 혹은 코를 빼앗긴 잔혹한 실물로 연명할 수밖에 없었는 민초들의 아픔을 압도적인 한판 몸굿으로 풀어낸다. 태평소 고안나, 바디메이크업 통미가 함께한다.몸굿을 선보이는 전위예술가 무세중씨는 민속극회 남사당의 초대사무총장으로 아리랑민족통일 운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우리의 몸짓과 한국적인 마임을 고민한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밤의 기행'이다. 유진규의 몸짓은 묻지마 살인이 난무했던 임진왜란 당시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면서 시대가 만들어낸 폭력과 살인에 대해 고발한다. 한국마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실천을 위한 '2좌석 띄어 앉기'로 15명만 입장할 수 있다"면서 "단편영화 '봄동'의 채의석감독이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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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 무형유산공연으로 치유하세요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7월 중 매주 토요일(4, 11, 18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전통예능의 갈래>를 개최한다. 그동안 <전통 예능의 갈래>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을 전문해설과 함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감상형 공연’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7월 4일은 어머니의 심성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 여성의 목소리 ‘치유의 노래’가 펼쳐진다. 여성의 대표적 표상인 어머니는 지혜롭고 자애로우나, 한편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힘겨운 노동과 시집살이 속에서도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의 목소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주위의 도구가 자연스레 악기가 되고 둥당 둥당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있어서 서로 위로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힘겨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길 응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치유의 노래’에서는 여성의 삶을 투영한 다양한 지역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임에 대한 그리움이 애틋하게 사무치는 경기·서도소리, 토속성과 강인한 남도 여성을 닮은 남도농요와 민요, 거센 바다를 정복한 억척여성의 노래 제주민요까지 팔도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7월 11일에는 힘들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살려 줄 ▲ 남성의 북소리 ‘심장의 울림’ 무대가 꾸며진다. 열정과 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의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춤사위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살릴 생생한 울림으로 다가선다. 전통 가죽 악기인 북은 소리북·사물북·장구·소고 등 형태도 다변화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 문둥북춤, 진도북놀이, 통북놀이, 소고춤, 설장구 등 전통춤과 연희에 활용되는 북소리를 만난다. 심장을 울리는 북의 웅장한 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춤사위를 따라 신명의 기운을 느껴보자. 마지막 공연인 7월 18일에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정화와 휴식을 심어 줄 ▲ 명주의 줄소리 ‘영혼의 씻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외로웠던 우리는 편안한 휴식과 심신의 위로가 절실하며,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내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러한 간절함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 줄 공연을 선사한다. ‘영혼의 씻김’에서는 현악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으로 연주하는 산조와 굿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성 있는 연주자들의 손길에 공명하는 명주실의 부드럽고 은은한 음색이, 듣는 이의 정신과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삶의 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여야 한다.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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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 무형유산공연으로 치유하세요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7월 중 매주토요일(4, 11, 18일)오후 4시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 소재) 공연장에서해설과 함께하는<전통예능의갈래>를개최한다. 그동안 <전통 예능의 갈래>는 무형유산 예능 종목을 전문해설과 함께 쉽게감상할 수 있는 ‘감상형 공연’으로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 공연은 특별히 코로나19에지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북돋기 위한 프로그램으로구성하였다. 7월 4일은 어머니의 심성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 여성의 목소리 ‘치유의노래’가 펼쳐진다. 여성의 대표적 표상인 어머니는 지혜롭고 자애로우나, 한편 강인함과 억척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힘겨운 노동과 시집살이 속에서도 삶의 의지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의 목소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주위의 도구가 자연스레 악기가 되고 둥당 둥당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있어서 서로 위로할 수 있었던 그 시절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두가 힘겨운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길 응원한다. 이런 의미에서 ‘치유의 노래’에서는 여성의 삶을 투영한 다양한 지역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다. 임에 대한 그리움이 애틋하게 사무치는 경기·서도소리,토속성과 강인한 남도 여성을 닮은 남도농요와 민요, 거센 바다를 정복한억척여성의 노래 제주민요까지 팔도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7월 11일에는 힘들고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살려 줄 ▲ 남성의 북소리 ‘심장의 울림’무대가 꾸며진다. 열정과 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의 힘찬 북소리와역동적인 춤사위가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살릴 생생한 울림으로 다가선다. 전통 가죽 악기인 북은 소리북·사물북·장구·소고 등 형태도 다변화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승무, 문둥북춤,진도북놀이, 통북놀이, 소고춤, 설장구 등 전통춤과 연희에 활용되는 북소리를 만난다. 심장을 울리는 북의 웅장한 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춤사위를 따라 신명의기운을 느껴보자. 마지막 공연인 7월 18일에는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정화와 휴식을 심어 줄 ▲ 명주의줄소리 ‘영혼의 씻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코로나19로 힘들고 외로웠던 우리는 편안한 휴식과 심신의 위로가 절실하며,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내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러한 간절함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 줄 공연을 선사한다. ‘영혼의 씻김’에서는 현악기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으로 연주하는 산조와굿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개성 있는 연주자들의 손길에 공명하는명주실의 부드럽고 은은한 음색이, 듣는 이의 정신과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삶의 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공연 관람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구에서부터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여야 한다.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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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팔도, 천하제일! 가장 ‘핫’한 젊은 탈춤꾼들이 모두 모였다,서울남산국악당 × 천하제일탈공작소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 - 2019 서울남산국악당 × 천하제일탈공작소 공동기획팔도강산의 탈춤을 모두 모아, 추석명절에 즐기는 신명나는 탈춤 한 판 젊은 탈춤꾼들만의 탈춤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색다른 재미 선사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명품 연주자들의 협연- 9월 14일 오후 2시, 4시 총 2회 공연서울남산국악당에서 오는 9월 14일,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을 진행한다. 그동안 서울남산국악당은 아티스트 및 예술단체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전통공연예술의 창작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이번에는 젊은 탈춤꾼들이 모여 전통탈춤의 원리를 기반으로 탈춤의 계승, 창작,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 ‘천하제일 탈춤꾼들의 무도회’를 컨셉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가장무도 – 숨김과 드러냄>은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한데 모아 젊은 탈꾼들의 재담과 연행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신명나는 탈춤 판이다. 탈춤은 지금까지 풍자와 서사 등에 초점이 집중되면서 ‘춤’ 그 자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돋보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젊은 탈춤꾼들은 탈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움직임의 신명을 마음껏 드러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에 전통적으로 답습되어 오던 탈춤의 동작, 대사, 인물의 이야기를 젊은 탈꾼들의 시선으로 풀어내어 기존의 탈춤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탈춤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북청사자놀이의 사자와 꼽추, 봉산탈춤의 목중, 양주별산대놀이의 연잎,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백정,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 가산오광대의 할미춤 등 젊은 탈춤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전통탈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탈춤의 신명을 돋울 연주자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인 황민왕의 타악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대금연주자 이아람,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및대취타 이수자 성시영의 태평소 연주 등이 합류해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 추석명절의 끝자락, 풍성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신나는 탈춤 한 판을 즐겨보자. 공연티켓은 전석 20,000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서울남산국악당 02-226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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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제6회 정기공연 “춤극 야류”> 4.10-111. 일시 : 2014년 4월 10일(목)~11일(금) 오후7시30분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주관 : 국립부산국악원 5. 문의 : 051-811-0040 6. 공연소개 삶의 아픔을 공동체의 신명으로 치유하는 춤판! 국립부산국악원(서인화 원장)은 4월 10일(목)~11일(금) 오후7시30분 양일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제6회 무용단 정기공연 “춤극 야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공동체적 생활 방식이 무너진 오늘 날, 영남지역(부산, 밀양, 고성, 통영)의 탈놀음에 이야기를 불어넣어 여럿이 함께 만들어내는 건강한 춤의 양식을 통해 우리 안에 신명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공연이다. 야류는 들놀음이다. 들은 생명의 근원지임과 동시에 애환의 근원지이기도 하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제6회 정기공연 는 냉대 받는 아픔을 문둥춤으로 엮어내고, 힘 있는 자들을 조롱하며 때로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말뚝이춤을 추며 들놀음과 탈과 덧배기로 치유의 춤판을 엮어낸다. 줄거리는 피안을 찾아 떠나온 사람들과 멸시받고 문둥병을 앓고 있는 남매를 중심으로 한 이들의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이다. 대본 작가 이재환은 그 공간을 달빛의 도시 ‘루하’라고 이름 지었다. 이곳은 신성한 삼한시대의 소도와도 같다.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은 모든 것을 결속시키는 힘이다. 무대구성은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넓은 들판을 상상할 수 있게 연출한다. 무대바닥은 생의 온기를 전하는 초록빛깔을 담고, 신비의 땅 ‘루하’를 상징하는 천년의 나무 한그루가 서있으며, 달빛의 도시답게 둥근 달이 무대장치의 전부이다. 간결하지만 국립부산국악원만의 회전무대와 조명으로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간의 흐름과 삶의 방향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또한 관현악반주에 맞춰 펼쳐지는 를 통해 영남 춤과 음악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무용단에서는 지역 무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이습하며 단원들의 기량을 닦고 이를 무대화하여 정기공연으로 발표해왔다. 이번에 여섯 번째 무용단 정기공연인 은 무용단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영남지역의 탈놀음을 학습하고 거기에 이야기를 입혀 무대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통영오광대 김홍종, 고성오광대 이윤석, 수영야류 김성률 선생이 탈춤 지도에 참여하여 단원들을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셨다. 또한 주경업(부산민학회장) 선생이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야류’에 관한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맡아주었다. 출연진에는 국립부산국악원 오상아 예술감독을 비롯한 무용단 단원, 객원 등 30여명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성악단을 포함하여 총 60여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제작진으로 대본, 총연출-이재환 /작곡-양승환 /조명디자인-김철희 /의상디자인-민천홍 /무대디자인-황경호 /소품디자인-김연재 등이 함께한다. 참신한 기획과 예술성을 결합하여 첫 선을 보이는 는 국립부산국악원이 지역문화를 창조적으로 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작은 결과물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서인화 원장은 “지역전통공연예술을 지속적으로 무대화함으로써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살려내도록 힘쓰겠다”는 운영방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는 국립부산국악원 오상아 예술감독이 부임한 후 선보이는 첫 정기공연이다. 40년 이상 한국춤을 추어온 오감독은 “자연 그대로 마당춤의 몸짓을 무대 위에 올려 무용수들이 스스로 내재된 호흡 속에서 신명의 발로를 찾아내는, 춤 자체, 움직임 그 자체만으로도 표현전달이 가능한 춤극을 만드는데 노력하였다“고 안무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4 국립국악원 통합교류축제 ‘국악의 숲’ 교류공연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10,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7. 공연내용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수영야류 등 탈춤의 생명력을 작품 안으로..공연구성은 총 7장으로 구성한다. 1장 숨은 땅, 따뜻한 공기, 2장 소란, 3장 탈, 4장 판, 5장 사랑, 6장 두개의 달, 7장 고천(告天)이다. 이탈리아의 소설『데카메론』처럼 한(恨)과 고통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특히 4장의 판은 고성오광대의 문둥북춤과 통영오광대 문둥(법고)춤, 수영야류 말뚝이춤, 고성오광대 말뚝이춤으로 한판 걸판지게 놀고 난 후 삶의 고통이 춤을 통해 내면의 신명으로 극복되어가고 치유되어 가는 것을 표현한다. 마당 탈춤 자체의 춤사위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 특유의 생명력을 표출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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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 놀이 4월 25일1. 일시 : 2010년 4월 25일 (일) 2.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3. 문의 : 02_3704_3114 4. 대표 : 조상형 - 봉천놀이마당 대표 5. 출연 : 강미영, 김경완, 김기성, 김명해, 김미옥, 김선우, 김수현, 김안순, 김양희, 김지원, 김진아, 김태용, 김현주, 문안순, 박삼숙, 박상덕, 박형원, 박홍섭, 백보숙, 서승욱, 안갑술, 유경자, 유병혁, 윤용철, 이계화, 이기석, 이보식, 임경화, 장미이, 장태숙, 조미경, 조언식, 추주필 1 문둥북춤 2 오광대놀이 3 비비놀음 4 승무과장 5 제밀주과장 봉천놀이마당은 일반인들 대상으로 전통 풍물 및 탈춤을 보급하는 문화체험단체이다. 고성오광대놀이 5개의 전 과장- 문둥북춤, 오광대놀이, 비비놀음, 승무과장, 제밀주과 장- 이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게 된다. 특히 문둥북춤은 문둥병에 걸린 한 양반의 슬픔 을 해학적 춤사위로 표현해내는데,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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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의 맥을 찾아서 "2010 박경랑의 춤 "同行" 02월 23일1. 일시 : 2010년 02월 23일(화) 오후 7:30 ~ 10:00 2.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3. 주최 : 한국영남춤, 문화예술연구소 4. 후원 : 영남교방청춤보전회, (사)후암미래연구소 5. 문의 : 011-585-6211 박경랑 -경남고성 출생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출강 -국립국악원 전통공연예술 문화학교 출강 -국립극장 전통공연예술 문화학교 출강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 춤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 ■ 특별출연 -춘정 강옥남 : 동래권번 마지막 춤선생 -최우칠 : KBS민속악반주단 단장, 한국국악협회 이사 -원장현 : 원장현 류 대금산조 창시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학교 강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 연출 : 배성한, 해설 : 장승헌 1부 : 同心結 설레임(영남 교방청춤) 그리움, 그 서러운 기억(영남 교방수건춤) 2부 : 天 고향의 춤, 그 정겨움까지(문둥북춤) 아! 선생님(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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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우리춤 산책 1월 20 ~ 22일○ 일 시 : 2010년 1월 20일(수) ~ 22일(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 문 의 : 607-3131~2 www.koreanfolkdance.com 평소 실제 강습을 통해 평소 우리춤의 기량을 갈고 닦아온 부산시립무용단원들의 빼어난 춤 솜씨와 기량이 돋보일 이번 무대에서는 승무, 살풀이춤 등의 중요무형문화재 뿐 아니라 산조춤, 설장고춤, 장고춤 등 다채로운 우리춤이 한자리에서 공연되어 한국춤의 정수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관객들에게 우리춤의 멋과 신명으로 신년의 부푼 희망을 더욱 밝혀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무용감독 : 홍기태(예술감독) ○ 작품명 및 출연자 (19작품) ◈ 1.20(수) - 첫째 날 ◈ 1) 지전춤 2) 산조춤 3) 장고춤 4) 입춤 5) 도살풀이 6) 고성오광대 문둥북춤 ◈ 1.21(목) - 둘째 날 ◈ 1) 한영숙류 승무 2) 동래학춤 3) 대감놀이 4) 진도북춤 5) 산조춤 6) 이매방류 살풀이춤 7) 김병섭류 설장고 ◈ 1.22(금) - 셋째 날 ◈ 1) 이매방류 승무 2) 최종실류 소고춤 3) 산조춤 4) 진도북춤 5) 한량무 6) 설장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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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놀이마당 두 번째 상설공연 4. 25● 일 시 : 4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 - 6시 ● 장 소 : 낙성대공원 전통혼례식장 ● 공연내용 : 양산사찰학춤, 문둥북춤, 창작민요판 부부이야기, 앉은반 삼도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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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우리춤속으로 4월 28 ~ 29일봄날 우리춤속으로 일시 : 2009년 4월 28일 ~ 29일 20시 장소 : 남산국악당 문의 : 02-2263-4680 “꽃보다 아름다운 여덟명의 여성춤꾼이 펼치는, 봄 밤의 우리춤 잔치” 우리춤 스타 무용가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해마다 많은 관심을 받으며 기획되고 있는 무용기획사MCT의「우리춤 스타초대전」이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 무대를 마련합니다.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청(靑)’과 ‘홍(紅)’의 두 팀으로 나누어 봄꽃보다 화사한 8인 8색의 다채로운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작품에 대한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부모님 또는 어린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이며, 학교 및 기관들의 단체관람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공연입니다. 따뜻한 봄날, 다채로운 춤사위와 춤 향기를 가득 담고 올해도 변함없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공 * 4월 28일(화) : 청(靑) 복미경 (손경순예전무용단 지도위원) 태평무, 입춤 손미정 (예원학교 무용교사) 비상, 호수근처 차수정 (숙명여대 무용학과 교수) 장고춤, 살풀이춤 정신혜 (신라대 무용학과 교수) 살풀이춤(이매방류), 검무 * 4월 29일(수) : 홍(紅) 박경랑 (영남교방춤보존회 대표) 영남교방춤, 문둥북춤 김수현 (배정혜춤아카데미 대표) 진쇠춤, 산조춤 장해숙 (서울시무용단원) 살풀이춤, 허튼춤 문창숙 (국립무용단원) 부채춤, 춘설 *해설/장승헌(MCT예술감독, 국민대 무용전공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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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놀이 4. 12● 일 시 : 2009. 4. 12(일) 오후 2시 ● 장 소 :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 문 의 : (02)3701-3114 봉천놀이마당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 풍물 및 탈춤을 보급하는 문화체험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성오광대놀이 전 과장을 선보이는데 그 순서는 문둥북춤, 오광대놀이, 비비놀음, 승무과장, 제밀주과장 등이다. 문둥북춤은 문둥병에 걸린 한 양반의 슬픔을 해학적 춤으로 표현한 것이며, 비비놀음은 험상궂게 생긴 동물 비비가 나와 양반들을 골려주는 내용으로 짜여져있다. ● 대표│조상형(봉천놀이마당 대표) ● 출연│이계화, 이동렬, 김양희, 이보식, 박천영, 이기석, 윤순영, 안갑술, 박병식, 장동숙, 박진기, 김안순, 박상덕, 문안순, 이인, 조미경, 전은희, 박홍섭, 이영숙, 강남이, 김선우, 민혜영, 김지현, 강미영, 조연식, 임경화, 김기성 ● 공연순서 1. 문둥북춤 2. 오광대놀이 3. 비비놀음 4. 승무과장 5. 제밀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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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3월 20일일시 : 2009년 3월 20일 (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민속극장 풍류 주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의 : 02)3011-2178~9 출연자 명예 보유자: 이윤순 보유자: 이윤석 전수교육조교: 허종원, 최금룡, 이재훈, 이호원, 이태영 이수자: 이도열, 정채승. 이영상, 전광열, 하현갑, 김창근, 황종욱, 남진도, 하만호, 김재명, 오민재, 오민호, 김영철 전수자: 고석진, 김동수, 윤현호, 김성범, 허창열, 최용권, 최영호, 안대천, 강경미, 허현미 준회원: 허태성, 하갑영, 황후자, 손혜정, 김진숙 ● 공연 소개 고성오광대는 경남 고성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으로 모두 다섯 과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오광대라는 말은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다섯 광대가 나와서 노는 놀이가 주가 되었기에 쓰여 지고 있습니다. 고성오광대는 해방이후 1946년 처음으로 공연되어 1964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1973년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의 국무총리상 1974년 대통령상을 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현존하는 영남형 탈춤 중 가장 그 원형에 가깝게 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연극적인 면보다는 춤 적인 면이 월등하게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내용적인 면은 조선시대의 서민의 애환과 조상의 슬기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제 1과장 문둥북춤, 제 2과장 오광대놀이, 제 3과장 비비, 제 4과장 승무, 제 5과장 제밀주과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 공연내용 및 순서 1. 제 1과장 : 문둥북춤 문둥광대가 굿거리장단에 등장하여 시종 팔목을 떨면서 소고를 기묘하게 어루며 슬픔과 흥분이 엇갈린 춤을 춘다. 이는 조상들의 죄로 인하여 문둥이가 되었다는 인과응보의 상황으로 처음에는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나 병마의 고통 과 인간의 천대를 내면의 신명의 혼으로 승화시키며 극복하는 인간 승리의 내용이다. 굿거리장단에 소고를 어루며 추는 엇장단의 여유와 걸 먹는 춤사위가 특색이다 2. 제 2과장 : 오광대 놀이 2과장은 봉건 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 행세로 일반 평민을 천대하고 멸시하고 괴롭히는 그 시대의 아픔을 말뚝이라는 서민의 대변자가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들의 잘못된 점을 낱낱이 꼬집어 내는 내용으로 말뚝이의 춤사위가 천. 지. 인. 삼재를 형상화해서 인간의 평등과 권리 회복을 염원하는 내용의 춤사위를 춘다. 또한 양반춤은 부채로 당시의 양반들의 권세를 풍자하며 대사의 내용 또한 해학적이며 익살스럽다. 3. 제 3과장 : 비비과장 여러 양반들이 한창 흥겹게 놀고 있을 때 괴물인 비비 나타나 그 중한 양반을 붙들고 마음대로 놀려대며 혼을 내어주는 놀음으로 비비가 갖은 횡포로 평민들을 괴롭히는 양반을 위협 조롱하면서 양반들의 등쌀에 쌓였던 울분이 풀리게 하는 내용으로 한낱 미물인 비비도 사람은 평등하다(조상)는 생각으로 용서하는 관용의 미를 찾아볼 수 있다. 4. 제 4과장 : 승무과장 입산 수도하는 중이 속세의 연정에 이끌려 기생의 유혹에 빠져 놀아나는 퐈괴승을 풍자한 과장으로 이는 서민들의 정신적 지주이어 야할 종교의 올바른 구도의 길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잘못된 종교를(조선시대) 개선 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탈놀이 중요 줄거리 중 하나이며 고성의 경우 시종 대사가 없고 춤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5. 제 5과장 : 제밀주 과장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데 영감을 찾아 헤매던 중 큰어미와 영감이 서로 만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들을 순산한다. 그 아이를 받아 큰어미가 품에 안고 어루나 작은어미가 시기 질투하여 뺏으려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떨어뜨려 죽고 만다. 이것을 본 작은어미는 큰어미에게 달려들어 큰어미를 죽이고 만다. 이는 처첩관계의 가정비극과 죽음에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마당으로 억울하게 죽은 큰어미의 넋을 달래는 화려한 목상여 놀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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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탈! 11 월 19 일일 시 : 2008 년 11 월 19 일 (수) 19 시 30 분 장 소 : 한국문화의집 (KOUS) 문 의 : 한국문화의집 공연운영팀 02-567-6978 -프로그램- 1부 전통마당 1.목중춤 _ 봉산탈춤 제2과장 ‘팔목중춤’ 봄기운에 흥을 못이긴 목중 여덟명이 나와 승려의 신분을 파계하고, 음주가무 와 풍류를 즐기는 내용. 이들은 이후 소무로 노장스님을 꾀어 파계하도록 만드는 장본인들이기도 하다. 2.문둥북춤_고성오광대 제1과장 ‘문둥북춤’ 양반의 자손이지만, 조상들의 누적된 죄과의 업으로 불치의 문둥병에 걸려 정상적인 삶조차 꿈꿀 수 없는 문둥이, 문둥북춤은 이들이 사회의 멸시 속에서 어렵사리 잡게 된 소고를 통해 운명의 한과 좌절을 표현해 승화시키는 춤이다. 3. 이매춤_ 하회별신굿탈놀이 제5~6과장 ‘파계승’과 ‘양반선비’마당 미처 완성되지 못한 탈을 쓰고, 풍에 걸린 듯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허공에 웃음을 던진다. 관객들은 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신명풀이를 한 판 벌린다. 2부 창작마당 1. 노부부 이야기 치매 걸린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늘 챙기는 할아버지의 고달픈 일상이야기 하지만, 할아버지의 할머니에 대한 애정은 애틋하기만 하는데…. 2. 변신 이야기 연희극 특유의 유머를 선보이며, 현대인들의 극심한 성형 세태를 풍자하고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창작 연희극 3. 해결사 이야기 사자성어 중 어부지리에 대한 풀이를 극에 담아, 상황에 따라 거짓을 일삼는 부패 정치인 과 기업인의 행태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한 사회풍자극이다. 출연진 탈춤_ 손병만, 허창렬, 이주원, 이승우 반주_유호식, 이일우, 최태영, 배 런, 권설후, 김성대, 방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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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의 맥을 찾아서 '박경랑의 춤 백의백무' 7 월 19 일일 시 : 2008 년 7 월 19 일 (토) 19 시 30 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문 의 : 02- 334-3039 '박경량의 춤 백의백무는.....' 춤 안에 깃들인 춤의 이야기 여느 무대와 달리 화려함도 없다. 그저 하얀 동선만이 살아 움직인다. 춤이다. ▶ 프로그램 및 출연 - 신명의 토리 1. 바람꽃 (징춤) / 박경랑 2. 구름꽃 (북춤) 3. 천둥소리 (진쇠춤) 4. 안개비 (김수악류 진주교방굿거리춤) - 덩기덕 북을 치며 5. 문둥북춤 / 출연 : 박경랑, 나레이션 : 임수영(소프라노) - 땅을 저미며 6. 허튼 덧배기 춤 / 특별출연 : 이윤석 - 도포자락에 드리운 멋 치마폭에 감아돌고 7. 밀양양반춤 / 특별출연 : 허용부 8. 영남교방청춤 / 출연 : 박경랑 9. 정가 / 출연 : 김민정(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10. 판소리 / 출연 : 박종호 11. 민요 / 출연 : 최성진 - 한맺힌 매듭엮어 12. 살풀이춤 / 출연 : 박경랑 13. 지전춤 / 출연 : 임선미, 성예진 14. 노래 / 출연 : 김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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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7 월 11 일일 시 : 2008 년 7 월 11 일 (금) 19 시 30 분 장 소 : 민속극장 풍류 문 의 : 공연전시팀 02)3011-2178~9 프로그램 제 1과장: 문둥북춤 불구의 문둥광대가 굿거리장단에 문둥탈을 쓰고 등장하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통곡한다. 이는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자손이 문둥이가 되었다는 인과응보의 상황으로 처음에는 자절과 절망으로(대사없이 춤으로 진행)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병마의 고통과 절망을 춤으로 표현하다가 스스로 내면의 고통을 참고 극복하며 힘차게 다시 일어나 새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과정을 춤으로 잘 표현한 과장이다. 불구의 몸으로 소고를 마치 자기 신체의 일부처럼 기묘하게 어르면서 추는 엇장단의 여유와 걸먹는 춤사위는 고성 오광대만이 가지는 멋이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뒤이어 바뀌는 흥겨운 덧뵈기 장단과 춤은 내면의 기쁨과 희망을 춤으로 표현하면서 문둥이의 한을 완전히 벗어 던지듯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신명을 자아낸다. 제 2과장: 오광대 놀이 문둥광대가 퇴장하면 공연마당에 둥글게 앉아 있던 양반 광대들이 덧뵈기 장단에 맞추어 원양반을 선두로 하여금 동시에 마당 안으로 뛰어 들면서 모두 군무를 춘다. 말뚝이와 원양반이 번갈아 원 안에서 배김새를 하고 원양반 그리고 말뚝이가 개인무를 추며 말뚝이와 원양반이 재담을 나누며 놀다가 나중에 비비가 등장하여 양반들을 몰아내는 과장이다. 2과장의 내용은 봉건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로 일반 평민들을 멸시하며 천대하고 괴롭히는 그 시대의 아픔을 말뚝이라는 간적익 비도덕적인 그들의 추악상을 낱낱이 꼬집어 내어 신랄하게 비판하고 조롱하는 과장이다. 말뚝이의 춤사위는 천·지·인·삼재를 형상화해서 인간의 평등과 권리 회복을 염원하는 내용의 춤사위로서 큰 동작과 어깨 짓은 활기가 넘치고 역동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에 비해 양반춤은 부채로 당시의 양반들의 권세를 풍자하며 마치 고고한 선비의 춤처럼 맛깔스럽다. 제 3과장: 비비 과장 2과장에서 여러 양반들이 한창 흥겹게 놀고 있을 때 이 세상에서 무엇이든지 다 잡아먹는 괴물비비가 나타나면 양반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친다. 그 중 한 양반을 붙들고 마음대로 놀려대며 혼을 내어주는 이 과장은 비비가 갖은 횡포로 평민들을 괴롭히는 양반을 위협 조롱하면서 양반들의 등살에 쌓였던 울분이 풀리게 하는 마당이다. 특히 약육강식하는 특권계급에 대한 보복과 징벌을 암시하고 있으며, 다른 탈춤에서는 비비(영노)가 양반을 잡아먹음으로써 과장이 끝나나 고성의 특색은 한낱 미물인 비비도 사람은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용서하는 관용의 미를 찾아볼 수 있다. 춤보다는 재담 위주로 누구나 이해가 가능하며 관중의 참여가 가능하다. 제 4과장: 승무 과장 속세의 연정에 이끌려 기생이 유혹에 빠져 놀아나는 파괴승을 풍자한 과장이다. 제자각시가 요염한 춤으로 교태를 부리자 마음이 동한 중이 제자각시를 유인하기 위해 춤을 추면서 접근하여 같이 어울려 둘을 어깨에 끼고 퇴장한다. 이는 서민들의 정신적 지주이어야 할 종교가 올바른 구도의 길을 가지않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데에 대한 풍자의 내용으로 탈놀이 중요 줄거리중 하나이며 고성의 경우 시종 대사가 없음이 특이하다. 그 내용은 파괴성을 풍자하나, 맺고 끊고 뿌리는 춤사위는 정통승무와 흡사하고 장삼의 긴 멋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아하며 절제된 표현이 볼만하다. 또한 장삼을 뿌리는 멋은 가히 정통승무에 견줄 만하다. 제 5과장: 제밀주 과장 작은어미 놀음으로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데 영감을 찾아 팔도강산을 헤매던 큰 어미와 영감이 서로 만나게 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이를 트는데 황송사가 경문을 읽더니 이윽고 아들을 순산한다. 그 아이를 받아 큰어미가 품에 안고 어르나 작은어미가 시기 질투하여 뺏으려고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떨어뜨려 죽고 만다. 이것을 본 작은어미는 큰어미에게 달려들어 차고 때려 죽여 버린다. 이 과장은 처첩 관계에서 빚어지는 가정비극과 죽음에는 빈부귀천이 없다는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마당이다. 이 과장은 춤보다는 연극적인 면이 강하며 그 춤사위가 일반 생활의 춤과 흡사하고 또한 비극으로 끝맺음 하지만 인간은 평등하다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그 걸쭉한 표현과 흐트러진 춤은 마당판의 여유와 희극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연자 보유자: 이윤석, 이윤순 전수조교: 허종원, 최금용, 이재훈, 이호원 이태영 이수자: 이도열, 이영상, 정채승, 전광열, 하현갑, 김창근, 황종욱 전수자: 남진도, 하만호, 김재명, 고석진, 김동수, 윤현호, 김성범, 안대천, 최영호, 허창열, 최용권, 강경미, 허현미, 장영훈, 김승갑, 김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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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한마당 "고성오광대" 10월 05일□ 일 시 : 2007년 10월 05일 (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문 의: 02)3011-2178~9 www.chf.or.kr ●공연순서 및 내용 ▶ 제1과장 - 문둥북춤 문둥광대가 굿거리장단에 문둥탈을 쓰고 등장하여 소고를 기묘하게 어루며 슬픔과 흥분을 엇갈린 춤을 춘다. 이는 조상들의 잘못된 업보로 자손에게 끼친 인과응보를 보여주며 처음에는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나 병마의 고통과 인간의 천대를 내면적인 신명의 혼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이다. 굿거리장단에 소고를 어루며 추는 엇장단의 여유와 걸맞는 춤사위가 볼만하다. ▶ 제2과장 - 오광대놀이 봉건 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로 일반 평민을 천대하고 괴롭히는 사회의 아픔을 말뚝이라는 서민의 대변자가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들의 잘못된 점을 꼬집어 내는 내용이다. 말뚝이의 춤사위는 천, 지, 인 삼재를 형상화해서 인간의 평등과 권리 회복을 염원하는 내용의 춤사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반춤은 부채로 당시 양반들의 권세를 풍자하며 마치 고고한 선비의 춤처럼 멋스럽다. 대사의 내용은 해학적이며 그 익살스러운 풍자를 엿볼 수 있으며 오방색깔의 화려함은 자연의 색으로서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 제3과장 - 비비놀음 여러 양반들이 한창 흥겹게 놀고 있을 때 괴물형상을 한 비비가 나타나 그 중 한 양반을 붙들고 마음대로 놀려대며 혼을 내는 내용으로 비비가 갖은 횡포로 평민들을 괴롭히는 양반을 위협 조롱하면서 양반들의 등살에 쌓였던 울분이 풀리게 하는 마당이다. 한낱 미물인 비비도 인륜, 천륜을 거스리는 법이 없다는 용서와 관용의 미를 찾아볼 수 있다. ▶ 제4과장 - 승무과장 입산수도하는 중이 속세의 연정에 이끌려 기생의 유혹에 빠져 놀아나는 파계승을 풍자한 과장으로 이는 서민들의 정신적 지주이어야 할 중교의 올바른 구도의 길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잘못된 점을(조선시대)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탈놀이 중요 줄거리 중 하나이며 고성의 경우 시종 대사가 없음이 특이하다. ▶ 제5과장 - 제밀주과장 작은어미 놀음으로,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데 영감을 찾아 헤매던 큰어미와 영감이 서로 만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들을 순산한다. 그 아이를 받아 큰어미가 품에 안고 어루는 사이 큰어미와 작은어미가 아기를 서로 차지하려는 살강이를 벌이다 떨어드려 죽이고 만다. 이것을 본 작은어미는 큰어미에게 달려들어 큰어미마저 죽이고 만다. 이 과장은 처첩관계에서 빚어지는 가정비극과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마당으로 억울하게 죽은 큰어미의 넋을 달래는 화려한 목상여 놀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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